日 핵개발 전용 가능 정밀기기 이란에 수출 _바 도 베토 베난시오_krvip
일본의 정밀기기 제조회사가 핵무기 제조에 전용 가능한 측정기기를 이란의 군사기관에 불법으로 수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정밀기기 제조회사인 '미트토요'가 지난 89년부터 5년동안 매년 한 대씩 농축 우라늄 정밀 공정에 없어서는 안될 3차원 정밀 측정기기 등을 이란에 수출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또 정밀 기기의 수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 93년 이후에는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지금까지 200여 대의 정밀기기를 우회 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회사가 수출한 3차원 정밀 측정기기 가운데 한 대가 지난 2004년 리비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 회사 사장 등 5명을 어제 전격 체포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싱가포르로 수출된 측정기기 등이 일부 이란이나 북한으로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일본의 첨단 기술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으로 유출된 것은 서방 국가들에게 문제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트토요는 정밀 측정기기를 제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